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송나라 사신 서긍 “왕씨 선조는 고구려의 대족”
중국 지린(吉林)성 지안(集安)에서 발굴된 ‘지안고구려비’의 진위 여부를 놓고 지난 4월 13일 한국고대사학회가 주최한 학술회의는 비를 발견해 분석한 중국학자까지 참석했지만 아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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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권석천의 시시각각] 중수부를 조문함
권석천논설위원 유세차(維歲次) 모년(某年) 모월(某月) 모일(某日)에, 기자(記者) 모씨(某氏)가 중수부(中搜部)에 고(告)하노니, 검찰의 손 가운데 종요로운 것이 너로되, 세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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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으슥한 골목에서 청소년들이 술 마시고 있다면 당신은 훈계할 수 있는가
[일러스트=김회룡 기자] 솔직히 말해 나는 그럴 용기가 없다. 늦은 귀갓길, 캄캄하고 외진 골목에 불량기 흥건한 청소년들이 모여 있다 치자. 담배 피우고 술 마시며 욕설·은어를 섞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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범죄자로 몰린 의사 J씨, 빚 떠안고 죽기만 기다려
▲ ▲ 사무장병원피해모임(사피모) 회원들의 모습. 사피모 회장 오성일 원장(대한의사협회 불법진료대책특위 위원) 김수정 기자 사무장병원이라는 것이 있다. 의료인이 아닌 일반인이 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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범죄자로 몰린 엘리트 의사 A씨, 빚더미에 올라 죽기만 기다려
사무장병원이라는 것이 있다. 의료인이 아닌 일반인이 만든 병원이다. 현행법상 불법이다. 의료기관은 의사와 치과의사, 한의사 등만 개설할 수 있기 때문이다. 전국적으로 사무장병원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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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비 증상 다발성경화증, 롬니 부인도 앓는 병 … 불씨와 같아 초기에 꺼야
유지현(오른쪽) 한국다발성경화증환우회장이 4일 국립암센터에서 김호진 박사에게 “자네를 만나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다”고 말했다. [사진 김두종 프리랜서] 다발성 경화증 환자 유지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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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펙과 문제해결능력 두마리 토끼 잡는 서바이벌 대회
서바이벌 대회는 실전 문제해결능력을 기르는데 도움을 준다. EBS장학퀴즈 3승챔피언인 유동현(서울대 역사교육학과 1), 전국고교생생활법경시대회 대상(법무부장관상) 수상자 김광흥(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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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안 계량기는 거꾸로 돈다
부안군 화정마을 주민 이현림씨 집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설비. [오종찬 프리랜서] “우리 마을은 무공해 햇빛으로 전기를 생산해, 계량기도 거꾸로 돌아간다니까. 신문·방송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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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벼운 감기에도 항생제? 부작용 적은 천연약 드세요
식물·동물·미생물 등의 천연물을 재료로 만든 천연의약품은 몸에 부담이 적고 내성 같은 부작용이 적다.독일에서 유학생활을 하는 이지해(여·25)씨. 감기로 독일 현지 병원을 찾았다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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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f BEST] “좋은 기분으로 만들면 커피도 맛있게 쓰다 ”
올해로 예순 살인 나리타 센조는 일본에서 ‘커피 대가’로 꼽힌다. 1975년 일본 아오모리현 히로사키에 ‘커피 스쿨’을 낸 것을 시작으로 36년을 꼬박 맛있는 커피를 만드는 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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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폭행·추행 하루 60건 … 혼자 사는 여성 220만명 떤다
성폭력사범이 3년 만에 33%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.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노철래(미래희망연대) 의원에 따르면 전국 일선 검찰청에 사건이 접수돼 수사를 받은 성폭력사범은 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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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교 60주년 맞은 온양고등학교, 28일 신정호서 기념행사
온양고가 올해로 개교 60주년을 맞았다. 동문들의 노력으로 지역 명문고로 거듭나고 있다. [사진=온양고 제공]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 아산의 대표적인 공립 고등학교인 온양고등학교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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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석구석 서울의 멋 알리는 대학생 ‘외교관들’
지난달 29일 말레이시아인 린의 가족이 서울메이트 소속 대학생들의 안내를 받으며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관람 하고 있다. [김진원 기자] “Look like just came ou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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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중대형’ 아파트, 올해가 구입 적기
서울 노원구에 사는 유씨(42)는 최근 내집 마련 계획을 수정했다. 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중소형을 분양받을 생각이었다. 중대형은 분양가가 비싸고 관리비 부담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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굽고 휘어진 나무들의 완벽한 조화, 그게 병산서원이다
병산서원의 누마루인 만대루(晩待樓). 정면 일곱 칸, 측면 두 칸짜리의 큰 규모로 앞쪽으로 병산과 낙동강을 낀 자연이 펼쳐진다. 병산서원은 강산의 경관을 적극적으로 끌어안으며 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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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이번엔 답사 때 만난 숨은 고수들 이야깁니다”
『나의 문화유산답사기』 제6권 ‘인생도처유상수’를 들고 돌아온 유홍준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가 11일 열린 출간 간담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. [연합뉴스] 유홍준(62·명지대·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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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모델, 서로에게 스트레스 주는 직업”
“다이어트보다 불규칙한 수입, 미래에 대한 불확실이 더 스트레스예요. 일이 없을 때도 쉰다기보다 불안한 상태로 지내죠.” 2009년 수퍼모델대회 출신 유지현(26)씨. 촉망받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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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메멘토모리” “빈자리는 우리가” … 거침없는 천안함 P세대
해군 세 번째 이지스함 ‘류성룡함’ 우리 해군의 세 번째 이지스 구축함(KDX-Ⅲ)인 ‘서애 류성룡함’(7600t급) 진수식이 24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렸다. 5인치 함포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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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품종 ‘난’ 개발로 로얄티 아끼겠다
이주원(왼쪽)씨와 유성태씨가 각각 재배하고 있는 ‘천운 ’과 ‘프린스 ’를 들어 보였다. 이 난들이 농가소득에 톡톡히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. [천안시 제공] 화훼농가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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홈스테이의 진화 … 실속형 뜬다
서울 연희동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‘홈스테이’를 운영하는 유모(36)씨는 최근 중국인 게스트를 모집하면서 엄격한 조건을 내걸었다. ‘하루 최소 한 시간 반 이상은 아이와 중국어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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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북한 도발 규탄” 75번째 38선 횡단
38선 횡단에 나선 유대지(오른쪽)씨 부부가 강원도 화천군 배후령에서 포즈를 취했다. “다시는 북한이 우리나라를 도발하는 일이 없기를 기원하며 과거 국토분단선이었던 북위 38도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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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et’s drink to that! 그런 의미에서 한잔!
오바마의 2008년 대선공약 중에는 부자들에게도 세금을 깎아주는 이른바 Bush tax cuts(붓쉬 감세법)를 반드시 폐기하겠다는 것도 포함돼 있었다.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과 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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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재현의 시시각각] ‘기본’을 다시 생각한다
노재현논설위원·문화전문기자 지난 주말 고양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아람극장에서 ‘마린스키 발레’를 만났다. ‘백조의 호수’였다. 볼쇼이 발레단과 함께 러시아를 대표하는 마린스키 발레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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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0-80년대 인기작곡가 유승엽, '오카리나' 전도사로 변신
"멀리 기적이 우네 나를 두고 멀리 간다네~ 이젠 잊어야 하네 잊지 못 할 사랑이지만~" 요즘 세대 사람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이 노래. 70년대 말 국내에 디스코 열풍을 몰